하얗게 박힌게 뭐냐면
별이다.
빛 공해가 없는 호주의 한적한 시골마을에는 넓은 땅만큼 넓은 하늘에
꼭꼭 숨겨져 있던 별들이 모습을 드러냈따.
계절의 반대로 해가 짧은 이 곳에선 우린 이시간을 그냥 보낼 수 없었다.
그래서 온통 잠들어 있을 호주의 시골 마을을 누비고 다녔다.
익숙하지 않은 DSLR 사용기와, 삼각대 없이 야경을 찍겠다고 나왔지만,
금새 다른 일에 몰두하게 되었찌.
친구들과 여행을 올라치면, 늘 알콜과 수다스러움이 있었지만.
조용한 동네 탓일까.
참 한적하게 시골 아이들처럼 순박하게 놀았따 -
은하수와 별똥별은 실제로 있따. ㅎㅎ
호주 멜번의 끝자락 질롱의 작은마을 라라에서
Lara, Geelong, VIC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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